바람직한 환자의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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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사관계에 대한 수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시한부와 같은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된 환자들을 대하는 혈액종양내과 수업이었다． 환자의 심적 아픔을 느껴보고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 정작 내가 면담을 하려니 쉽지만은 않았다． 그 외 여린 아이 뿐 아니라 걱정 많은 부모도 대하게 되는 소아과， 특히 성적으로 민감하며 소송이 잦은 산부인과，의료정보관련 소송 많아지고 있는 실정에서 의료정보보호문제，최근 많은 이슈를 받고 있는 성희롱 관련문제 등 다양한 수업을 받았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의 수업이지만 의사에 대한 대다수의 사람들의 생각을 보면 꼭 필요한 교육이라 생각한다． 의사라는 집단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 생각은 거만하다，돈을 밝힌다，권위주의적이다 같은 부정적인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이는 여러 인터넷 댓글들이나 다른 과 친구들과의 대화로도 느낀 바이며 각종 tv드라마에서도 그런 모습이 자주 연출되곤 한다. 예비의사로서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의사에대한 환자들의 이러한 불신은 일부 의사들의 윤리적 문제와 함께 많은 의사들의 딱딱한 태도가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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