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의 어두 경음화

목차

Ⅰ. 조사 목적과 조사 방법
1. 조사 목적
2. 조사 방법

Ⅱ. 어두경음화의 발생과 변화과정

Ⅲ. 음운론적 실현 양상
1. 어두 자음
2. 자음의 조음 방법과 조음 위치

Ⅳ. 어두경음화의 음운론적 환경

Ⅴ. 방언의 어두 경음화 실태
1. 지역별 어두 경음화

Ⅵ. 결론

본문내용

조사 목적은 지역 방언의 어두 경음화에 대해 분석하기 위함이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두 경음화의 발생과 변화과정을 찾아내야 한다. 어두 경음화의 발생을 알고자 하면 경음의 발생 시기를 찾아내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된다. 경음화의 빈도를 토대로 발생환경을 추정하면, 경음은 비어두에서 불파음화에 의해 발생하여 성립된 후에, 적용환경을 넓혀 어두에까지 확대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어두 경음화의 발생은 불파음화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래서 어두 경음화의 대표적 원인을 격렬성의 표현으로 파악하여, 이를 통해 어두 경음화의 발생을 알 수 있으며 또 한 가지, 어두 경음화가 의미 분화의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주목하여 이를 어두 경음화의 원인으로 추가한 이유를 밝힐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어두 경음화의 음운론적 실현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어두자음과 자음의 조음 방법, 조음 위치에 대해 조사하고, 또 어두 경음화가 어떠한 음운론적 환경을 가지는 지를 찾아내 지역별 방언의 어두 경음화 실태를 분석하여 각 지역마다 어두 경음화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 지 살피는 것을 이 조사의 목적으로 한다.

어두 경음화의 발생과 변화과정
어두 경음화의 발생을 알고자 하면 경음의 발생 시기를 확인하는 것으로 해결된다. 고대국어에는 평음과 유기음의 양 계열만 존재한 반면에 훈민정음이 창제된 15세기 중기에는 평음·경음·유기음이 상관체계를 이루고 있었다. 이를 통해 경음은 고대국어와 15세기 중기 사이에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김무림(1997)은 경음의 발생시기를 14세기 이후로 판단한다. 그는 경음 발달의 기제를 불파음화로 보고, 음성으로서의 경음은 고려 초기 및 중기에 파열음이 불파음화로 이어져 결합적 변이음으로 성립되고, 음운
으로서의 경음은 고려 말기 이후에 마찰음과 파찰음이 불파음화되면서 성립된 것으로 파악한다. 김무림(1997)의 논의를 토대로 15세기에 어두 경음으로 표기된 어휘를 분석하면, 이들은 14세기 이후에 어두 경음화된 형태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불파음화에 의한 경음화는 선행음절의 종성인 파열음, 파찰음, 마찰음을 전제하지만, 어두 경음화는 선행음절을 전제하지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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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진(2008), 전남방언에 나타난 어두경음화 《한국언어문학》65, 한국언어문학회, pp. 11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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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2011), 한국어의 어두 경음화 현상 연구, 박사 학위 논문(건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