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과제-교사론, 가르침의 예술 소극적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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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년 겨울에 <가르침의 예술>이라는 책을 읽었다. 길버트 하이트의 저서로, 바람직한 교사상과 교사의 행동 지침을 열거해 놓았다. 다소 진부한 내용의 이 책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제목이 주는 미묘함 때문이었다. 책의 내용으로 볼 때 the teaching of art는 가르침의 ‘기술’로 번역이 되기 십상이다. 기술과 예술은 한 글자 차이지만 그것이 주는 어감은 무척이나 다르다. 기술은 technique이다. 가르침의 기술이란 체계화된 이론, 표준화된 규범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학적인 방법을 뜻한다. 이것을 예술로 바꾸었을 때 가르침은 비로소 의미를 찾는다. 학생들은 기계가 아니다. 교육이란 인간 대 인간의 상호작용이다. 식물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까지는 돌보아주는 사람의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다. 학생과 교사도 이와 같다. 이 과정을 예술이라 칭하는 것은 참으로 적절한 선택이다. 루소는 <에밀>을 통해 가르침에 대하여 논했다. 루소는 인공적인 도덕적 훈련과 그에 따른 징벌을 경계하였다. <에밀>에 따르면 교실을 통제하거나 교육 이론을 어린이에게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참고 자료

가르침의 예술-길버트 하이트, 에밀-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