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의 대미종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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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문화침략과 한국교육의 대미종속화』는 해방 직후 한국에 도입된 미군정 교육정책과 미국의 교육 원조로 인한 한국 교육의 장기적 대미종속화의 문제들을 꼬집고 있다.
그 동안 진행된 한·미 교육 관계에 대한 연구는 여러 관점을 갖는데 그 중 1980년대 이후의 진보적 시각으로 본 한·미 교육관계를 문화적 제국주의라는 맥락에서 분석해야 한다는 관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할 때 우리나라 교육의 대미종속적 성격은 우선 선교사로부터 조금씩 형성되었다. 그 당시의 미국인 선교사들은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미국인들에게 전달하고, 한국에 열등감을 야기하여 혁명 의식을 말살시키고 외세 의존적 심리를 강화시켰다. 그 결과 미국은 우리나라에 예비 친미세력을 양성할 수 있었고 미국의 영향권에 큰 갈등 없이 한국을 예속시키는 목표를 달성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미군정하의 교육정책의 도입은 무리 없이 진행되었다. 교육정책의 주도는 명실상부하게 미군정청의 미국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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