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살 것인가 / 유현준 지음 / 요약 /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8.11.28
- 최종 저작일
-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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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디서 살 것인가?
이 책은 건축사의 탈을 쓴 인문학자 유현준의 통찰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전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요약하고, 개인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밑줄 그었던, 인상 깊었던, 재미있었던 문장도 함께 적어 넣어 마치 책을 읽은 것 같은 느낌, 감동을 받을 것입니다.
목차
1. 작가소개
2. 책소개(요약)
3. 밑줄
4. 감상 및 후기
본문내용
저자는 건축가이지만 이 책에서는 인문학자로 느껴진다. 건축이라는 용어만 들어도 몸이 경직되고 호흡이 부자연스러워지는데, 이 책 『어디서 살 것인가』는 편하게 읽힌다. 건축이라는 전문적인 분야를 인간의 본성이나 문화, 환경과 연결하여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간의 행동과 문화를 공간과 건축이라는 소재를 통해 독특한 통찰을 알게 해준다. 이 책을 아래 네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본다.
첫 번째 키워드는 학교다. 우리의 학교는 교도소와 다를 것이 없다. 자극적이며 충격적인 비교다. 하지만 그의 말이 지나친 것은 아니다. 두 ‘시설’ 모두 운동장 하나에 4~5층 짜리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담장이 건물 주위를 지키고 있는 구조이며, 두 ‘시설’에 있는 사람은 모두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식판에 똑같은 밥을 먹는다. 이런 교도소와 같은 학교에서 내리 12년을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창의력이 넘치고, 서로를 이해하며 따뜻하고 모범적인, 그리고 진취적인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것은 양계장 닭에게 독수리처럼 높고 멋지게 날으라는 것과 같다.
건축가답게 이러한 해법의 하나로 건축을 말한다. 학교를 여러 채의 작은 건물로 분절하고 각기 다양한 모양의 마당이 있는 스머프 마을로 만들면 좋을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조그만 사각 케이지에 갇힌 양계장 닭이 아니라 넓은 초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유롭고 건강하게 자라는 유기농 닭처럼 다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가진 정상적인 인격으로 클 것이다.
학교를 둘러싼 담장을 없애고 주변에 상가들을 가까이 배치한다. 운동장은 마을 사람과 함께 공유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주 마주치게 된다면 학교는 교도소와 같은 감시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마치 3대, 4대의 대가족이 모여 살고, 주변 사람들도 다 아는 사람들이라 나쁜 짓을 하기가 쉽지 않았던 우리의 예전 모습이 상상된다. 실제로 살아보니 내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 많은 시골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내가 누군지 모를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순하고 착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