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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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때 일수록 의를 행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가족, 목숨, 지위, 명예, 돈 등 사람은 잃게 될 것을 두려워하며 의를 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실패 했을 경우에 겪게 될 것들을 생각하면 더욱더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힘들 것이다. 김구 선생의 일화는 실패할 수 있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의를 행하기 위한 용기와 더불어 무엇보다도 성패에 좌우됨 없이 옳은 일을 행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의를 행하다 비록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행함 자체로도 성공한 것 못지않게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토전양량을 죽인 후의 김구선생의 행적 또한 인상 깊었다. 그의 돈과 물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여관 주인에게 왜놈을 죽인 이유를 적은 글을 남기고 떠났다. 또한 일본군이 자신을 잡으러 올 것을 예측하면서도 도망가지 않고 집에서 태연하게 잡혀 가기를 기다렸다. 이러한 행동으로 미루어 김구 선생이 얼마나 큰 인물인지 짐작 할 수 있다. 자신의 몸과 지위,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한 일을 통해 항일 정신을 널리 알리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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