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입니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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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000년 전 공자는 안회에게 이렇게 물었다. “안회야, 너는 무엇을 위하여 공부하느냐?” 필자가 다니는 학교 게시판에도 얼마 전 공자의 이런 질문이 나붙은 적이 있었다. 게시판의 글귀를 보고 필자는 소리 내어 탄식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에 대한 신선한 충격, ‘정말 나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들었다. 낙엽이 굴러가는 것을 보고도 웃을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필자에게 다시 한 번 철학책에나 나올 법한 이런 질문은 필자를 한동안 사색에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여기, 이 같은 질문에 절실하게 해답을 찾고 있는 개, 아니 사람이 있다. 사람과 그 사람이 사는 세상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 속에서 결국 인간이 된 홍메이 아젠은 인간 세상에 대한 불합리와 모순을 뼈저리게 느낀다. 인간 세상에는 그의 눈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진다. 담임 선생님은 친구 병문안을 다녀온 그에게 수업이 우선이고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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