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 답사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18.11.29
- 최종 저작일
- 2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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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장소 선정 이유
2. 오죽헌의 건축 양식
(1) 자경문
(2) 문성사
(3) 어제각
(4) 오죽헌
3. 오죽헌과 관련된 인물
(1) 신사임당
(2) 율곡 이이
4. 오죽헌의 사회사적 의미
5. 박정희 대통령의 오죽헌 성역화 작업 및 답사의 아쉬운 점
6. 감상 및 개선할 점
본문내용
인간은 출생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기억(Memory)을 축적하는 관성적 힘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즉, 기억은 시공간적 제약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인간 삶의 궤적을 따라 끊임없이 망각되기도 하고 축적되기도 하며 하나의 집합을 이루게 되고 이러한 기억의 집합이 개별적 인간을 규정짓는 정체성으로 발현된다. 나아가, 기억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수의 개인들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사회화되기도 하며 그러한 사회적 기억을 역사라고 정의내리는 것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거 공간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며 익숙함과 친숙함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 대부분의 경우, 기억의 양(Quantity)은 시간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대상에 대한 감각적 기억은 강렬하게 인간의 뇌리에 각인되는 편이다. 따라서 주거 공간과 관련된 기억이 개인의 정체성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나아가, 주거 공간에서 형성된 정체성을 바탕으로 하여 외부에서 맺는 사회적 관계가 역사를 이루는 원료라고 생각했을 때 주거 공간에서 형성되는 일차적 정체성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를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주거 공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해당 공간과 관련된 사람들의 정체성에 대한 지표로서 기능할 수 있다.
이와는 별개로, 주거 공간은 당대 사회상을 반영하기도 한다. 주거 공간은 그 공간에 거주하던 인간들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이며 인간의 존재 없이는 그 가치가 퇴색된다. 따라서 주거 공간 속에 거주했던 인물들의 삶의 변화 양태 및 형태 등을 통해 당대 사회상에 대한 식견을 얻을 수 있다.
오죽헌에 대한 답사는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결정되었다. 강릉 오죽헌은 조선 전기의 건축물로서 흔히 신사임당이 거주했던 주거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즉,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라는 인물과 관련된 주거 공간으로서 그들의 정체성 및 생애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참고 자료
문화재청, <강릉 오죽헌 실측조사 보고서>, 국가기록원, 2000, 216p.
김소희, <지역 사회의 인물학습을 위한 역사적 장소 탐방 수업 방안 : 강릉의 율곡 이이와 오죽헌을 중심으로>, 경인교육대학교, 2016, 56p.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3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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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조선시대 향촌사회사>, 한길사, 340-3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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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