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보인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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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 아이들의 우정을 순수하다. 아무것도 상관없다. 국적도 부모님의 직업도 수입도 사는 곳도 차종도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그 사람 자체만이 중요한 것이다. 함께 놀고 웃고 즐길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우리 어른들처럼 직업이나 회사명, 직함, 수입으로 그 사람을 판단해가며 사귈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되고 다르다고 해도 손가락질하거나 거리를 둘 필요도 없다. 그렇기에 이 아이들의 우정이 더욱 더 아름답고 슬펐다. 독일인과 유대인의 우정, 관리하는 자와 갇혀 있는 자의 아이들, 해피 엔딩으로 끝났으면 좋으련만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는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작가의 목표는 얼마나 독자의 마음을 울리느냐였고, 이 점에서 성공을 했다. 이 책은 25개 언어권으로 출판번역이 되었고 영화화되었다. 앞으로도 몇 십 년, 몇 백 년 동안 오래 남아주었으면 한다. 어른들의 그릇된 판단에 정치적 싸움에 희생양이 되어간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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