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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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는 익숙한 세상을 떠나 낯선 한국 땅으로 온 외국인들이 단순여행이나 일시적으로 머물다가 떠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 정착해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적응스토리이다.

나는 그 중에서 ‘탄자니아에서 온 주마’ 편을 보았다.
지구 반대편에서 살았던 주마와 진희는 진희가 봉사 활동으로 탄자니아를 찾으면서 만나게 된다. 당시 주마는 탄자니아에 있는 한국 비영리 단체의 의료팀에서 일하고 있었고, 두 사람은 의료시설이 열악한 탄자니아 오지마을의 아이들을 함께 돌보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리고 작년 11월에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고, 대구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아내 진희는 분만실 간호사이고, 주마는 철강회사에서 쇠로된 봉을 연마하거나 도금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회사에 취직하기 전, 다른 회사에서 연락이 왔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취직할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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