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로맹가리의 <자기 앞의 생>을 읽고 쓴 독후감으로 주인공 모모의 삶과 필자의 삶을 상호비교한 작품으로 진지한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소개글

<자기 앞의 생>을 쓴 로맹 가리는
프랑스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유일한 인물이다.
본인의 삶이 소설보다 더 소설적인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번 독후감은 로맹 가리가 가장 아끼는 작품인 <자기 앞의 생>을 읽고 쓴 독후감으로
가격 대비 가성비가 매우 높은 수작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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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로맹가리(에밀 아자르와 로맹가리는 같은 사람이다)의 <자기 앞의 生>을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였다. 책 속의 로자 아줌마와 모모의 삶이 마치 우리 부모님의 삶과 같았기 때문이다. 치매로 인해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로자 아줌마와 그런 아줌마라도 곁에 있길 바라며 끝까지 함께 하는 모모의 모습을 보며 책 속의 주인공들이 현실 속의 우리들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바닥 인생을 사는 하밀 할아버지에게서 지혜를 배운 모모가 고등교육을 배운 필자보다 훨씬 현명하고, 여장남자인 롤라 아줌마가 외벌이를 하며 사는 필자보다 더 인정이 많다고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필자 혼자만의 생각일까?
아버지께서는 셋째 아들이다. 충남에서 일가를 이룬 부자로 사시는 7년 터울의 형님이 계시지만 조부모님을 우리 부모님이 모셨다. 아버지는 지독한 효자시다. 효자 옆에 효부 없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어머니께서도 조부모님께 잘 하셨지만 그래도 조부모님으로 인해 때때로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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