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의심리학 나의 인간관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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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친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가 학교 도서관증을 잃어버려서 기간 안에 책을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내 도서관증을 이용하여 책을 빌린 일이 있었다. 반납일이 하루 남았을 때 내일이 반납일이니 책 반납 부탁한다는 문자를 남겼고, 친구 또한 그러겠다고 했지만 친구는 다음 날 책을 잊어버리고 가져오지 않았다. 결국 이틀을 더 책을 반납해달라는 문자 끝에 친구는 책을 반납 하였고, 3일을 연체한 친구 때문에 난 필요한 책을 연체된 일수만큼 빌릴 수 없었다. 하지만 전혀 미안해하지 않던 친구를 보며 그 친구에 대한 신뢰를 한 번에 잃게 되었다.
우리 부모님은 자녀 교육에 대해 엄격하신 분이셨다. 특히 남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엔 작은 것에도 크게 화를 내셨다. 이런 교육을 받고 자라서 어려서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늘 저변에 깔려 있었다. 그래서인지 쉽게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날 때가 많았다. 난 늘 누군가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상대방은 나와의 약속을 너무 쉽게 생각할 때면 ‘날 무시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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