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뷰티(The great beauty) 감상문

목차

1. 첫 번째, 대조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프롤로그
2. 두 번째,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
3. 세 번째, 아름다움은 속임수다

본문내용

사실 필자는 과제의 주제를 처음 접했을 때, 주제가 너무 광범위해서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조금 망설여졌다. 한 가지 주제의 아름다움을 다룬 영화를 봐야 할까, 아니면 ‘아름다움’ 그 자체를 주제로 한 영화를 봐야 할지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후자를 택하기로 했다. 이유는 사람들은 수많은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어 찾아오는 것인가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화 '그레이트 뷰티'는 삶의 위대한 아름다움에 대하여 찾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흔하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승전결의 이야기 구조가 아닌 이미지와 심상화를 연결하는 한 편의 시 같은 영화이면서, 혹은 떠오르는 상념들을 연결해 놓은 수필 같은 영화였다. 이 때문에 영화가 너무 어려워서 한 번 보는 것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영화를 다시 보면서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했지만, 영화에 대하여 깊게 생각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다음에 나오는 영화의 주요 세 가지 중점들을 기준으로 영화를 해석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대조적인 장면을 보여주는 프롤로그]

이 영화는 처음에 한적한 로마의 풍경을 보여주다가, 주인공인 젭의 화려한 65번째 생일파티로 장면이 전환되면서 시작된다. 이는 서로 대조적인 두 장면으로, 로마의 낮에 성가가 들려오는 정적인 아름다움과 생일파티가 열리는 밤에 환락의 화려한 아름다움이 서로를 마주보는 듯하며, 그 의미를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젭은 화려한 삶 속에서도 어쩌지 못할 만큼 일상의 권태를 느낀다. 그는 일상 속에서 이따금씩 마주치는 아름다운 순간을 발견하기를 좋아하며, 언젠가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글을 쓸 수 있기를 소망해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찾고자 한다. 따라서 앞에 두 장면은 젭의 이러한 모습을 잘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젭은 이 영화의 전체 배경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