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희곡) 유치진의 작품세계 및 <소> 분석

소개글

국어국문학과 전공 과목인 '현대희곡론' 수업에서 유치진의 작품세계를 대표작 <소>를 중심으로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학부 수준 이상의 참고자료를 활용하여서 <소>의 장면과 대사를 인용하며 아주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레포트를 바탕으로 발표까지 진행했습니다.

목차

1. 유치진의 작품세계

2. 시대적 배경 - 유치진이 보여주고자 한 현실

3. <소>의 갈등구조 - 이중갈등의 통일과 은폐구조

4. <소>의 등장인물

5. <소>에 드러난 희비극적 기법
1) 희비극적 기법
2) 희비극적 원리

본문내용

유치진의 작품세계
동랑 유치진은 극작가, 연출가, 연극 비평가로서 1932년부터 희곡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1958년까지 약 30년간 작품 활동을 하면서 연극계 전반에 걸쳐 연극 진흥을 위해 손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한 인물이었다. 리얼리즘 연극의 기초 마련, 사극의 정립, 민족주의 육성 보호, 국립극장 설치, 드라마 센타 건립, 연극이론 확립, 연극 교육의 토대 마련 등 손꼽을 수 없을 정 도로 많은 일들을 했다.
이 많은 유치진의 활동 중에 단연 가장 큰 영향을 남긴 것은 사실주의 극작가로서의 활동이다. 그는 30년대 이후 한국 근대 희곡 문학의 흐름을 주도하면서, 극예술연구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실주의 극을 시도했으며, 그 성과로 「토막」(1932), 「버드나무 선 동리 풍경」(1933), 「소」(1934) 등 선구적인 사실주의극을 남김으로써 사실주의극이 우리 근대희곡사에 정착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사실주의극을 추구함으로써 사실주의 극양식이 근대 희곡사에 주류를 이루게 했다. 인간의 내면현실을 추구하는 현대극이 등장하는 유치진의 극작활동 중 후기에 해당하는 50년대에도 여전히 사실주의극을 고수하리만큼 평생을 사실주의극으로 일관하였다. 그래서 그는 주로 식민지 현실을 고발하고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며 민족 의식의 계몽을 위한 작품 활동에 주력하였다. '토막','소','자매','버드나무 선 동리의 풍경' 등의 고발성이 짙은 작품과 '마의 태자' 등의 역사성을 통하여 당대의 희곡 문학을 주도하였고 8·15 해방 이후는 '원술랑', '자명고' 등을 통해 민족 의식을 고취하였다.

시대적 배경 - 유치진이 보여주고자 한 현실
토지조사사업, 산미증식계획, 농촌진흥운동, 공출제도 등으로 이어지는 식민지 농업정책으로 조선 농민은 몰락 일로에 있었다. 농민 몰락의 구체적 과정은 자작농 및 자작 소작농의 완전한 소작농호, 소작농의 세궁민화, 세궁민의 유리민 및 걸인화로 이어져갔다. 1925년의 조선총독부 통계에 의하면 총 농가호수의 46.6퍼센트가 연간 평균 약 12 억원의 적자 영농을 하고 있었다.

참고 자료

윤금선, 유치진 희곡 연구, 연극과 인간, 2005. 5. 25.
윤금선, 사회와 인간-반영의 무대, 월인, 2004. 10. 22.
한국극예술학회, 한국 현대 극작가론 2 유치진, 태학사, 2995. 9. 30.
양승국, 유치진 초기 리얼리즘 희곡의 구조와 의미,
이상우, 유치진 연구, 태학사, 1997.
유치진, 『동랑 유치진 전집. 9』 자서전, 서울예대 출판부, 1992.
신아영, 『한국극예술연구』제1집, 「1930년대 전반기 연극론 연구」, 한국극예술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