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헤르만 헤서의 노벨상 수상작 <데미안>을 읽고 쓴 독후감으로, 이 글을 통해 각자 내면의 자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소개글

<데미안>은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가 열 살 때부터 청년이 되기까지 내면의 성장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부모의 보호 속에서 안락하게 살아가던 싱클레어는 집 밖의 어두운 세계를 인식하며 자신이 속한 세계가 전부가 아님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어두운 세계의 아이인 프란츠 크로머에게 협박을 당하게 되고, 막스 데미안이라는 새로운 전학생이 싱클레어를 도와줘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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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싱클레어와 데미안, 두 인물의 성장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라기보다 싱클레어라는 한 인간의 고뇌와 성숙의 과정을 표현한 것이라는 평론가의 평이 맞을 듯하다.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인물로서 싱클레어가 허물을 벗듯 자신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자였던 것이다.
작품 속에서 싱클레어는 수없이 방황하고 괴로워한다. 한동안 데미안을 잊은 채 살기도 하고 유희와 쾌락에 젖어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의 방황은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슬픔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결말에서 그는 이상적이고 완벽한 존재라고 생각했던 데미안이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임을 깨닫고 마침내 에바 부인의 사랑도 다시 얻게 된다.
다시 말하면 자아를 발견하고 더불어 자아를 완성시키는 일에 성공한 것이다. 많은 철학자와 종교인들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에 해답을 얻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싱클레어의 고통이 비록 크다 할지라도 그는 행운아였음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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