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빙 빈센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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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빈센트 반 고흐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덕분에 생전 가보지 않았던 전시회도 가보고, 강의와 다큐멘터리도 몇 개나 찾아보았다. 그의 화풍으로 완성된 영화, <러빙 빈센트>가 작년에 나온다고 했을 때, 몇 개월이나 소식을 찾아가며 개봉을 기다렸다가 영화관에서도 보고, 집에서 다운받아서도 몇 번이나 보았다.

그의 비극적인 삶. 가히 빈곤하고 비극적인 예술가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삶을 고흐 ‘자신의’ 시선이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볼 수 있어 새로웠다. 또한 그의 작품들을 영화 배경으로 삼아 그의 작품 순서대로 장면이 전개되어 재미있었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 그의 작품들이 많이 나와 즐거웠다. 특히, 가셰 박사의 배우가 초상화랑 너무 닮아 놀랐다. 그리고 65,000프레임의 각 장면은 캔버스 유화로 그린 것으로 반 고흐의 기법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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