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공공성과 언론기업의 상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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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주의의 사회가 도래하여 사회전반에 퍼질수록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무게중심을 잡고 있는 공기업들에게도 민영화의 바람이 불어 닥쳤다. 공영방송 또한 민영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허술한 경영으로 빚을 안고 있는 공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영화라는 해결책은 그렇게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한참 공영방송의 민영화가 대두되었을 때 우리 사회는 찬성과 반대라는 양극으로 갈라져 각자의 이유를 들었다. 그렇다면 공영방송이 민영화되는 것은 무엇이 문제일까? 언론이 지켜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언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언론을 통해 여론이 형성되고, 그렇게 형성된 여론은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을 바꿔놓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회 내에서 양날의 칼로 작용한다. 언론이 공공성을 확보한 때에는 그 순기능을 구현해 내는 것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게 바로 언론의 역기능이 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언론의 순기능과 역기능이라는 양날을 가진 검은 아주 위험하다. 언론의 순기능은 무엇일까? 첫 번째. 언론은 무엇보다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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