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그다드카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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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그다드카페의 배경의 황량하기만하고 아무것도 없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벌어진다. 그 한 가운데 커피기계 조차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곳, 손님이 오길 기다리지도 않는 곳, 그런 카페가 하나 있다. 그 이름은 ‘바그다드카페’에서는 두 여성주인공들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녀들이 스스로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긴장감과 투쟁과 그리고 싸움은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 영화에는 부드러운 음악 그리고 입가에 번져가는 미소만 존재할 뿐이다.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처음부터“정말 재밌다, 이런 상황에 페미니스트적 요소가 담겨있네?”하면서 본 것은 전혀 아니었다. 화면에 집중을 시작하고 30분정도가 지나자 하품을 하며 지루해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그러다가 나는 곧 한 여성 야스민의 등장으로 인해서 변해가는 카페의 모습과 또 표정마저 황량한 사막 같기만 하던 카페사람들의 표정이 웃음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에서 이 영화에 점점 사로잡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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