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와 악수> A+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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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내전은 소수파로서 지배층을 형성해 온 투치족과 다수파 피지배계층인 후투족간의 정권 쟁탈을 둘러싼 갈등이다. 오래전부터 지속된 이 갈등은 1990년 투치족의 르완다 애국전선(RPF) 조직과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시작으로 유혈분쟁으로의 전환을 맞았다. 이에 1993년 8월, UN과 아프리카단결기구(OAU)는 르완다에서 약 2년에 걸친 내전 종식과 과도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아루샤 평화협정이 체결시켜 양 부족 간에 잠정정부를 구성시키는 중재자 역할을 하였다. 또한 같은 해 10월, UN은 아루샤 평화협정의 이행 감시를 위해 2,500명의 평화유지군(UNAMIR)을 파견하였다. 하지만 1994년 4월 6일 후투족 출신의 하브자리마나 당시 대통령이 암살되고 이 사건에 투치족이 직접 개입했다고 간주한 대통령 경호원들을 중심으로 한 후투족들이 투치족 출신의 총리와 3명의 각료 및 벨기에 평화유지군 11명을 살해하였고 투치족을 무차별 학살하면서 르완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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