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심리학의 이해 수업, 영화 굿 윌 헌팅 속 등장인물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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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심리학의 이해 수업에서 영화 <굿 윌 헌팅> 속 등장인물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을
분석한 레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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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국 독립영화의 거장 구스 반 산트 감독의 <굿 윌 헌팅>은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받아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피해자와 그의 마음의 문을 열려는 치료자 사이의 팽팽한 갈등과 긴장감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수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지만 대학교에서 청소부 일을 하고 있는 21세 청년 윌 헌팅과 그를 치료하려는 심리학 교수 숀 맥과이어 간의 교감과 소통이 정말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아일랜드 이민 후손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양아버지의 학대를 받고 자란 윌은 수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태어나지만 그런 재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인생을 살게된다. 윌은 동네의 건달들과 어울리며 아무런 꿈과 희망이 없는 삶을 살게되면서 상습적인 사기, 폭력 전과 등으로 감방을 자주 들어갔다 나오곤 했다. 타고난 재능의 발현을 막고 있는 슬픈 주변 환경과 현실이 주인공 윌의 삶을 뿌리째 흔들고 있었던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에 드러나지만, 그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타인을 믿지 못하게 된 데에는 어린 시절 양부에게로부터 받은 학대가 중요한 트라우마로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그의 천재성은 제럴드 램보 교수(MIT 수학교수)의 눈에 띄게 되었다. 폭력사건으로 윌이 감옥에 가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자 교수는 윌이 감옥에 가는 대신 자신과 함께 수학 연구를 하면서 상담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윌은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치료자들을 오히려 비웃으며 그들의 치료를 조롱한다. 윌의 마음의 벽은 너무나 견고하여 치료자 그 누구도 쉽게 다가가지를 못한다. 그리하여 여러 치료자들이 머리를 저으며 물러났다. 이에 다급해진 램보는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심리학자 숀 맥과이어 교수를 찾아간다. 숀 맥과이어 교수는 다른 이들과 달랐다. 윌은 처음 숀을 만나는 날 그의 아픈 상처를 들추고, 가슴을 아프게 만들지만 숀은 주인공, 윌에게 부족한 것은 사랑이며 그로 인한 정서적인 성장에 장애를 겪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를 치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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