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인간강화에 대한 철학적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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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위 물음에 있어서, 절대적인 가치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다는 전제를 설명하고 글을 시작하겠다. 다시 말하자면 독립적 개념, 가치에 선과 악은 내재되어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살인이 그 자체로 악한가? 그 대답은 그렇지 않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살인, 외세의 침략에 맞서 국가를 보호하려는 살인은 정당화 되고 신성한 가치로 취급되기도 한다. 반대로 아무리 아름답고 고귀한 문명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국가를 혹은 자신을 공격한다면 어떻게 선한 문명이라고 우리가 해석할 수 있겠는가?
결국 개념에 애초부터 내재된 선과 악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자체로 선하고 그 자체로 신성한 것은 없는 것이다. 생각을 전환하여, 이 ‘선과 악의 구도‘는 개인의 ‘좋음과 나쁨의 구도’로 전환하여 해석하였을 때 비로소 옳은 방향성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살인이 악하다고 느끼는 것은 나에게 소중한 이를 살인으로서 앗아갈 것을 싫어하는 것이고 나의 생명을 앗아갈까 두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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