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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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불리지만 동화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어른이 되고나선 다시 꺼내보는 일이 적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라거나 ‘네 장미를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네가 장미에게 쓴 시간 때문이지.’라는 대사들은 어린왕자를 읽어보지 않았거나 읽었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알만큼 유명한 대사다. 어린왕자가 별들을 여행하고 장미를 기르고 여우를 만난다는 것 정도만으로도 어린왕자를 읽었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많은 사람들에게 어린왕자의 결말을 이야기 해주면 농담을 한다고 생각해버리거나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어린왕자는 죽는다. 사막에서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나도 최근에 호기심에 구입한 이 책을 읽고 눈을 의심했다. 어린왕자가 죽는다니!

어린왕자는 여행을 하며 어른들(숫자만 좋아하는 그런)을 만나고 또 대화를 나눈다. 만나는 어른들 꽤나 비상식적이고 말과 비합리적인 행동을 당연하게 하며 ‘어린’ 어린왕자는 그들의 행동과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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