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학으로서의 독일경영학의 발달

목차

I. 모방시대
II. 전환시대
III. 체계화시대

본문내용

경영에 관한 학문적인 시발점은 가장 오래된 경영 형태의 학문, 즉 상업학에 관한 최초의 문헌이 생겨났을 때를 기원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경영학사는 처음으로 상업학에 관한 문헌이 출판된 해인 1675년을 그 기점이자 경영학 자체의 기원으로 보고 있다.
1675년은 프랑인 사봐리가 처음으로 상업학에 관한 체계적인 문헌인 "완전한 상인"을 출판한 연대이다. 사봐리는 그 후에 세계 최초의 상법 전을 초안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사봐리는 중세기에 있어서 상업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에서 여러 해 동안갖은 고생을 해가면서 "완전한 상인"이라는 책을 저술했다. 결국 이 책은 상업학을 학문적으로 집대성시킨 문헌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사봐리의 "완전한 상인" 이후 18세기까지 독일에 있어서 상업학의 확립과정을 문헌사적으로 살펴본다면 모방시대, 전환시대, 그리고 체계화 시대 등과 같이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I. 모방시대

독일 최초의 상학자인 마르페르거(P. J. Marperger)는 사봐리의 "완전한 상인"을 독일에 소개함에 커다란 공헌을 남긴 사람이다. 그는 독일의 상업학 건설자라고 일컬어지는 학자이다. 그는 저작활동도 활발해서 도합 60여 권의 문헌적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거의가 “완전한 상인”을 모방하거나 보완 또는 해설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마르페르거는 사봐리의 “완전한 상인”을 모방하며 그 내용을 독일 상업교육을 위한 강습소나 고등교육기관에 전파 ․ 교육한 사람이며 또한 그는 상업교육용 사견에 편찬을 위해 진력한 업적이 평가되는 학자이기도 하다. 그의 뒤를 이은 휴브너(Hubner) 보온(Bohn)등의 제학자들에 의해서 상업교육용 사전의 편찬 등의 저술활동이 계속되었으나 그것 역시 대부분 "완전한 상인"을 모방 내지 보완한 것이었다. 루도비치(K. G. Ludovici)에 의해 올바른 의미에서의 세계 최초의 상업사전이 출판되기까지 이어진 이 시대는 한밭 사봐리의 모방시대에 불과했을 따름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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