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카데바 해부실습 보고서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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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해부학에서 배웠던 그림들을 실제로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다니! 몇 개월 전부터 기대하고 설레어하던 카데바 실습을 드디어 하게 되었다. 먼저 실습을 다녀온 다른 반 친구들에 몸에 있는 구멍들이 매울거라고 살짝 이야기를 들었었다. 실제로 경험해보니 약품처리가 된 카데바 앞에 서자마자 정말 눈에서는 눈물이, 코에서는 콧물이 나왔다. 처음에는 강렬하게 느껴졌지만 점차 익숙해질 수 있었다. 본격적인 해부실습을 하기 전에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해부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고인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묵념을 하고 시작했다. 짧은 정적이었지만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의대생과의 만남
이것 또한 나에게는 굉장히 기다려지는 일이었다. 카데바 실습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의사와 간호사가 전문 직업이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지만 우리가 의대생의 수업을 듣는 입장으로서 혹시나 수직적인 관계가 조성되진 않을까 맘속으로 조심스러운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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