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이론 에머슨의 교환 네트워크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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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은 행동주의 심리학의 기본 개념을 빌려왔지만 이러한 전통에 있는 많은 연구와는 달리 행위자 자체의 성질이나 특성이 아니라 행위자 간 관계의 형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초기 교환 이론의 가장 중요한 새로운 발전은 왜 행위자가 가치와 선호도에 주어진 교환관계로 들어가는지에 대한 관심에서 현존의 교환 관계와 미래의 관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강조로 변했다는 점인데, 에머슨은 교환 관계가 지속된다면 이는 행위자들이 가치가 있는 자원을 교환하고자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론의 목적도 본질적으로 교환하는 관계가 어디서 생성되었는가가 아니라 이후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행위자가 아니라 행위자 사이에 존재하는 교환관계가 사회학적 분석의 단위가 되었다. 따라서 에머슨의 도식은 최소한 두명의 행위자 사이에서의 기본적인 교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먼저 이 관계는 1.적어도 한 행위자에 의해 인지된 기회 2.행동의 시작 3.거래의 성취로 형성되는데, 시작이 촉발되지 않는다면 교환관계는 발전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일정기간 지속되지 않으면 이론적으로 흥미를 끄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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