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혁명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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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보다는 명백한 오류에서 진리는 모습을 드러낸다.” 토머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는 과학사를 혁명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과학관을 제시해놓은 책이다. 우리는 아직도 문과와 이과를 사회과목과 과학과목을 기준으로 구분짓고, 또 과학과 사회는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쓴 저자는 현재까지의 이러한 과학관련 통념에서 벗어나서 과학을 바탕으로 한 사회, 그리고 사회를 적용한 과학, ‘사회과학’을 과학의 모델로 삼은 관점에서 자연과학을 바라보았다. 이 책에서 쿤은 크게 세 가지 주장을 펼친다. 사람들의 생각만큼 과학의 발전과 진보가 합리성에만 의존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칼 포퍼의 주장처럼 과학이 누적적이고 축적적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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