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신경 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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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이목을 확 끄는 책이었다.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니. 다음 달엔 지출이 많을 것 같아 카드 값을 줄여야 할 텐데 어떻게 해야 될지, 휴가를 내야 하는데 어제 사소한 일로 짜증을 냈던 상사가 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그런 신경 쓰이고 괴로운 일들에 대해서 신경을 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가?

하지만 책을 펼쳐 들자 얼마 가지 못해서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장에서 저자는 신경을 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신경 끄기는 무심함이 아니다. … (신경 끄기는) 인생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이 아닌,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을 향해 꺼지라고 말한다. 진짜로 중요한 것에 쓰기 위한 신경을 따로 남겨 놓는다.”

저자가 말하는 신경 끄기의 기술이란, 한 마디로 정리하면 진짜로 중요한 것에만 신경을 쓰고 그렇지 않은 일들에는 애쓰거나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무심함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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