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없는 원숭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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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는 털 없는 원숭이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 하지만 다시 생각하니 바로 인간을 뜻한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을 동물의 한 종(種)으로 표현했다. 또한 노골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책을 읽으면서 거북함을 느끼게 했다. 반면 이런 거북함을 느끼게도 하지만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서 동물학적 유사성을 발견한다는 점에서는 흥미로웠다.
먼저 저자는 진화론을 바탕으로 인간이 털을 벗어던진 그 기원을 설명하고 있다. 여러 이유 중에서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가설은 원숭이가 사냥감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체온을 과열상태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털가죽을 없애고, 몸의 표면에 뚫린 땀구멍의 수를 늘렸으며, 체온 조절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피하지방층을 발달시켰다는 가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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