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교과교육

목차

1.북한 교과교육 동향
1) 북한 교과교육 내용의 동향
2) 북한의 2012년 학제 개편과 후속 교육과정 개정
3) 북한 2013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 편제

본문내용

북한 교과교육 동향
1) 북한 교과교육 내용의 동향
앞서 북한 교과 교육과정의 구조도라고 할 수 있는 편제의 신구 및 남북한 비교를 통해 북한 교과 교육과정의 동향을 살펴보았으며, 교과 교육과정의 내용이 제시되는 면에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교과교육의 내용은 교육과정, 교과서를 통해 알 수 있다. 남한에서는 국가 교육과정을 제시하면서도 최근 학교수준, 교사수준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학생에게 의미 있는 교육이 되도록 할 것을 강조하는 추세이다. 북한 역시 2013년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교원들은 교수준비를 빈틈없이 하여야 한다. 교수내용을 깊이 연구하고 그에 정통하여야 한다. 학생료해사업을 구체적으로 하여야 한다. 교수진도표를 교육학적 요구에 맞게 작성하여야 한다.”(교육위원회, 2013a)와 같이 교사의 학생요구를 반영하는 교육과정 역량을 강조하고 있으면서도, 국가수준의 공통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교육과정이 근간이 되도록 한다는 점에서는 남북한이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교과교육 내용은 사실 교과별 국제적 동향과 자국 내 교육의 흐름에서 파악해야 하므로 교과 공통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제한적이다. 다만, 북한 교과교육은 앞서 편제 분석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정치사상 교육을 모든 교과에 제시하는 방법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 및 교과의 내용 제시방식에 있어서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다.

(1) 정치사상으로 포장된 교과 교육과정
북한 교과교육을 교과서를 통해 접할 경우, 어느 교과이던지 김일성 가계 우상화로 점철된 것을 볼 수 있다. 교과 교육과정에서도 이 현상은 유사하게 나타난다. 정치사상적 언급이 모든 교육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남한의 ‘성격’에 해당하는 ‘머리말’, ‘교수목적’, ‘교과서 집필에서 지켜야 할 원칙’, ‘학과목 교수에서 지켜야 할 원칙’ 등이다. 그러나 교과교육의 본령인 내용 기술에서는 이념성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경우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교과의 내용에서는 북한 고유의 이념교육 요소를 제외하고도 남북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고 통합의 시발점을 찾기가 용이하다(김진숙 외, 2016).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