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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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베니스의 상인은 인물이나 인물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서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다. 뚜렷한 선과 악이 있다기보다 주요 인물들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이 모든 것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인물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첫째로 샤일록을 들 수 있겠다. 샤일록은 겉으로 보기엔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꼭 떼어내고야 말겠다는 분노에 찬 악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유대인, 기독교인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며 딸마저 떠나버려 주위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가엾은 외톨이다. 샤일록이 고리대금업을 하며 기독교인들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다고 하지만 기독교인들의 반유대감정이 유대인의 직업선택에 제한을 두게 했고 단지 유대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했다. 때문에 샤일록이 악인으로 비추어지게 된 원인제공에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된다고 할 수 있고 샤일록을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해석할 수 있겠다. 포샤 또한 베니스의 상인에서 이중적인 모습을 가장 잘 찾아 볼 수 있는 인물 중 하나이다.

참고 자료

김태복, 2002, 베니스의 상인에 나타난 인물.성격의 이중성, 계명대학교 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학위논문
정소연, 2012, 베니스의상인 : 동정적 관점에서 본 샤일록, 대전대학교 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