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의 논증에 대한 의문과 생각

목차

1. 종교를 도박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은 과연 옳은가?
2. 꼭 영생이 최고의 보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3. 우리가 신을 믿어서 생기는 손해를 작은 것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
4. 왜 도박사의 논증은 신이 ‘있다’, ‘없다’로 확률이 같다고 가정하고 바라보고 있는 것인가.

본문내용

신을 믿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저 신을 믿는다는 ‘선택’을 하면 될 뿐이죠. 도박사의 논증은 다른 논증들처럼 신의 입증을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 아닙니다. 그저 신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 말고 증거가 있으면 충분히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불가지론자들에게 신은 존재하니 한번 신이 존재한다는 쪽에 ‘bet’ 즉 내기를 걸어보라는 충고를 어떻게 하면 불가지론자들이 받아들일지에 대한 논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우선 도박사의 논증은 저한테 꽤 매력적인 주제입니다. 누구를 설득하며 자기편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며 다른 사람이 내가 원하던 방향이 아닌 다른 쪽으로 흘러가는 것을 별로 탐탁하게 보지 않는 제 인성적인 면과 불가지론자들을 신을 믿는 쪽으로 바꿔 버리게 설득하는 도박사의 논증은 뭔가 많이 닮은 것 같고, 끌린다는 느낌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박사의 논증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된 것 같았고, 맨 처음 주제를 정할 때 손을 들어 도박사의 논증을 픽한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학교 학우의 ‘도박사의 논증’ 질문은 도박사의 논증에서 제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거나 또 더 예리한 질문들이 몇 있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을 먼저 봐 보면.

“1. 종교를 도박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은 과연 옳은가?
종교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불쾌해질 수 있지 않은 글이 아닐까? 꼭 도박의 입장에서 신이 존재함의 유무를 바라봤어야 했을까. 불가지론자들이 이 글을 봐도 불확실한 보상을 위해 신을 믿을지도 의문이다.”
학우의 1번 질문만 들어가 봐도 도박사의 논증에 대해 잘못됐다고 바라볼 수 있는 부분들과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말 그대로 신성모독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논증이기 때문이죠. 어디 감히 신성한 전지전능하신 신의 존재에 대한 것에 ‘밑져야 본전인데 믿어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라는 말을 내뱉을 수 있으며 신이 있는지 없는지 입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신이 있다고 걸어보는 것에 의견을 한 표 던져봐라.’라는..<중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