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시각발달] 영아의 색지각, 형태와 패턴지각, 깊이지각

목차

1. 색 지각
2. 형태와 패턴 지각
3. 깊이 지각

본문내용

시각은 감각 중 가장 마지막으로 발달한다. 신생아의 눈은 크기가 작고 망막구조가 불완전하며 시신경이 별 발달되어 있다. 이 때문에 신생아의 눈은 초점이 잘 맞지 않으며 시력이 한정되어 있다. 신생아들의 시야는 뿌옇게 흐린 상태지만 3개월 안에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할 만큼 발달한다. 생후 한 달이 되면 사물에 초점을 맞추고 응시하는 것이 가능하며 20~38cm 떨어진 곳(수유하는 사람과의 거리)에 있는 물체에 가장 초점을 잘 맞춘다.
비록 신생아가 사물을 잘 볼 수는 없지만 한정된 시력으로도 주변 환경을 활발하게 탐색한다. 신생아의 눈동자의 움직임은 느리고 부정확하지만 흥미로운 것을 목격하면 자세히 쳐다보고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하려고 한다. 시각 체계는 생후 몇 달이 지나면 급속하게 성숙되므로 3개월경에는 성인과 같은 수준으로 한 대상에 대해 초점을 모을 수 있게 된다. 신생아가 일단 한 대상에 초점을 두면 한 특징만 쳐다보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삼각형의 전체 모양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 구석만 본다. 사람 얼굴의 그림을 보여주면 1개월 된 영아는 주로 얼굴의 윤곽에 눈을 고정하는데, 3개월이 되면 윤곽 안의 상세한 부분들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1) 색 지각
신생아는 색깔에 민감하다. 신생아가 회색과 같은 무채색보다는 색채가 있는 것을 보는 것을 선호하지만 색깔의 변별은 잘 하지 못한다. 색깔의 변별 능력은 한두 달이 지나면 향상되는데 색깔 정보를 처리하는 뇌 회로가 급속하게 성숙해짐에 따라 생후 개월 영아는 모든 스펙트럼에 따라 색깔을 변별한다. 실험 결과에 의하면, 3개월 된 영아는 빨강, 초록, 파랑, 그리고 노랑을 선호한다. 그뿐만 아니라 파랑색과 녹색에 보다 더 가까운 파랑색 두 가지를 인식할 수 있어 같은 범주에 속하지만 약간 다른 색깔도 구별할 수 있다.

(2) 형태와 패턴 지각
영아는 윤곽이 뚜렷하고 정지된 것보다는 움직이는 것을, 흑백 대비가 뚜렷하고 적당히 복잡한 형태를, 직선보다는 곡선을 좋아한다. 이러한 선호를 충족시키는 것이 사람의 얼굴이다. 사람의 얼굴 중 눈에 주의를 더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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