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느와 마가렛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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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와 마가렛」은 1960년대 한센인 구호단체인 다미안 재단을 통해 소록도에서 40여년을 봉사한 오스트리아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생애를 담은 다큐 영화입니다.
소록도는 전라남도 고흥군에 있는 섬인데, 섬모양이 사슴과 비슷해 소록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한센병의 전염을 막고 병을 치료한다는 명분아래 한센인들을 강제로 소록도에 수용하였다. 그들은 그곳에서 죄인처럼 살았고 강제노역을 했고 아이를 낳지 못하게 불임시술을 받아야했으며 자식들과 강제로 분리당한 체, 만날 때도 떨어져서 눈으로만 만나야하는 등 몸과 마음에 상처 가득한 삶을 살았습니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전염되는 병으로 신경계 합병증으로 손과 발의 감각이 둔해 화상 등의 상처를 입기도 하고 피부질환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지만, 사실 약물만으로도 치료가 되고, 전염성도 적습니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전염병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치료법을 발견하지 못해서 사람들을 격리조치를 강행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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