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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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을 읽으라고 권유하는 책이다. 하지만 단순한 다독이 아니고 책을 잘 읽으라고 권한다. 단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그 책으로 인해 머릿속의 감수성이 다 깨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라는 말을 궁극적으로 전하는 책이다. 1강부터 8강까지 저자가 공유한 도서 중 3강 중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다.
3강 –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대한 통찰 – 중에서 “우리 모두는 불충분한 자료에 기초하여 사랑에 빠지며, 우리의 무지를 욕망으로 보충한다.” 저자가 이에 보충했듯이 우리가 상대에 대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사랑에 빠지는 것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상대의 순간순간의 특정한 면만 보고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나머지 부분은 오직 우리의 상상, 즉 욕망으로 채워진다는 얘기이다. 또 이에 대해 알랭 드 보통이 “우리가 첫눈에 사랑하게 되는 사람들은 우리 머릿속에 작곡된 심포니처럼 멋지다.” 위 문장을 머릿속의 심포니로 비유한 것인데, 우리가 상대를 보고 그 대상에 대한 심포니 악보를 머릿속에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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