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스친 책 하나가 나의 삶을 바꿔 놓을 수 있을까 육아에지친 나의 혼란스러운 일상에 한줄기 빛처럼 다가왔다 현실과 부딪치는 나의 삶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되어 큰꿈까지 이룰 수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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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연히 내 눈에 들어 온 책이 나에 삶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나는 천천히 책을 읽어 나갔다. 어떤 감정인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두근 했다

평 범(平凡): 평평할 평 ,무릇 범:
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보통 이다

나는 평범한 일상에 안주 하고 있는 30대 주부다
어느 가정처럼 아침에는 정신없이 남편 출근과 동시에 나는 아기를 차를 태워 어린이집 등원 시키고 집에 오면 오전10:00부터 아기 하원시간 오후3:00까지는 나만의 꿀 같은 자유시간이다
하지만 난 이 시간을 나를 위해 즐길 줄 모르고 청소와 빨래 아이가 집에 오면 해줄 간식거리 저녁반찬을 만들고 집안일을 마무리 하다보면 벌써 하원시간이다.
나의 일상은 별 계획 없이 하루하루 매일 돌아가는 시곗바늘처럼 재깍재깍 항상 같은 곳에 머물러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이 진부한 생활 패턴에 맞춰서 더 이상 흔들지 않는 나를 보았다
그냥 무엇에 이끌리지 않고 평상시대로 하던 대로 욕심도 없고 이 무료한 삶이 안정적인 것인 것 같아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마음속에 무언가 지긋 지긋해하는 감정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그건 엄마로의 삶 ,아내의 삶이 아닌 그냥 나.
그렇다 나의 존재다. 어느 순간부터 멈춘 건지 나도 같이 일상 속으로 데려가 달라고 외치고 있었던 것이다
난 무심했다 아니 무지 했다 이런 감정에 등한시 했던 내게 미안했다
내 마음이 이렇게 열정적 인 줄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마구 솟구칠 줄 몰랐다 당황스러웠다
현재 마음은 회오리처럼 무언가를 휩쓸고 지나갔다
지킬엔하이드 처럼 또 다른 내가 나타난 거 같았다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난 유년시절부터 나의 마음을 찬찬히 살폈다
부모님과의 관계도 좋았고 친구들과 교우관계도 좋았고 공부도 잘하진 못했지만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고 나의 연애사업은 유치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가 지금 나의 평생 짝이 되어있다
한 편의 영화처럼 나의 유치원 재롱잔치 테이프를 보면 나와 남편은 그때도 나와 짝이 되어 같이 왈츠를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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