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과학기술사회학 레포트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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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과학철학자인 토머스 쿤이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제시한 ‘패러다임’의 개념은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로, 특정 시대를 지배하는 과학적 관점과 인식, 이론, 가치관 등의 총체를 의미한다.
쿤은 과학의 역사가 패러다임의 혁명적인 대체과정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았으며, 이 과정은 한 개인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과학자 집단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보았다. 과학사의 특정한 시기에서 동시대의 과학자들은 ‘정상과학’을 통해 해당 시대의 패러다임을 연구하고 구체화시킨다. 이처럼 한 패러다임에 대한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되다 보면, 기존의 패러다임은 그것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의 변칙 현상들의 발견으로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바로 이와 같은 위기의 시기에서 기존 패러다임을 부정하는 경쟁적 패러다임이 등장하게 된다. 변칙현상의 발견은 자연이 패러다임이 낳은 예상들을 어떤 식으로든 위배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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