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과 재즈의 거장들
- 최초 등록일
- 2019.05.16
- 최종 저작일
- 2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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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일스 데이비스는 1926년 일리노이주 얼튼에서 태어났다. 19세 때, 뉴욕 52번가에서 당대의 명장 찰리 파커와 만났으며 줄리어드 음대를 잠시 다닌 뒤 1945년부터 본격적으로 찰리 파커 밴드에서 활동을 개시한다. 마일스 데이비스는 1949년 길 에반스의 편곡과 존 루이스, 제리 멀리건을 비롯한 9중주의 역사적 앨범 [Birth of the cool]을 발표하여 50년대 쿨재즈를 개척하였다. 이후 한동안 마약 중독으로 침체하였으나 1955년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 화려하게 복귀하여 존 콜트레인과 더불어 [kind of blue]를 만들어냈다. 이 앨범은 재즈라는 대중음악을 최고 수준의 예술로 등극시킨 역사적 명반으로 꼽힌다. 이후 길 에반스와 함께 스페인 음조에 의한 재즈 음악을 구사하던 마일스 데이비스는 1964년부터 허비 행콕, 웨인 쇼터 등 젊은 뮤지션으로 퀸텟을 구성하여 [Nefertiti], [Dorcerer] 등 캄보 밴드의 명작을 발표하였으며 1969년에는 칙 코리아, 잭 디조냇, 존 맥러플린 등의 후배들과 함께 희대의 실험작 [Bitches Brew]를 발표하여 퓨전 재즈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였다. 1991년 폐렴으로 사망할 때까지 마일스 데이비스는 테크노와 힙합의 초기 세대들과 끝업쇼는 실험을 감행하였다.
「Birth of the cool」 때문일까, 마일스 데이비스의 트럼펫은 언제나 차갑게 느껴진다. 우리는 흔히 재즈를 두고 ‘영혼을 울리는 소리’라느니 ‘가슴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 소리’ 같은 수식을 사용하지만, 솔직히 마일스 데이비스의 수많은 음반 가운데서 그 수사에 걸맞는 음반은 별로 없다.
물론 아예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당장 「Milestones」을 들어보라. 마일스 데이비스뿐만 아니라 모던 재즈의 명인들에게 찬란한 황금시대였던 저 50년대 후반의 빛나는 보석 가운데 하나인 이 앨범의 4번째 트랙 「Miles」는 그야말로 ‘심장을 두드리는 소리’가 무엇인지를 단박에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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