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벨에 깃든 하나님의 영원성
- 최초 등록일
- 2019.05.17
- 최종 저작일
- 2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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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도서의 '헤벨'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전도서를 해석하였습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본론
(1) 헤벨
(2) 일상의 파편들: 전도서 3장
(3) 하나님의 선물: 먹고 마시고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라, Carpe Diem!
(4) 하나님의 위치
3. 결론
본문내용
본 글은 ‘헛되다’고 주장하는 전도자의 말에서 결코 헤벨적이지 않는 사실을 보는 데 있다. 그리고 그 헤벨적 일상의 순간들을 모아놓은 시(전 3:2-8)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영원성을 담지하고 있음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하나님으로 도약하기보다 여기, 이 순간의 헤벨적 삶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 놓인 헤벨적 상황을 전도자는 인생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로 파악하고 있다(전 3:13). 허망한 이 순간순간들이 모여 알록달록한 한편의 모자이크 그림을 구성하고, 또한 인상파들이 그린 점묘화처럼 한 점 한 점이 모여 한편의 그림을 완성하듯, 헛된 삶의 파편들이 모여 하나님의 영원성 안으로 스며드는, 아니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의 찰나 속에 깃든 하나님의 영원성을 묵상하는 삶이 전도서가 의도한 내용일 것이다. 하나님은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다고 말씀하신다(전 9:7). 오늘 하루하루 주어지는 일상의 파편들은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전 3:22)으로 채우면 된다. 단지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우리는 다 알지 못할 뿐이다(전 11:5).
2. 본론
전도서는 지혜문학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서를 어떤 한 체계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구조를 파악하기가 여간 쉽지 않다. 델리취는 이 점을 간파하고 이렇게 말했다. “책 전체에서 정신의 통일성뿐 아니라 발생학적 진행, 모든 것을 아우르는 계획 그리고 유기적 구분도 확인하려는 모든 시도는, 지금까지 실패할 수밖에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전도서 전체를 “포괄하는 하나의 편성을 밝혀내려는 시도”가 진행되어 왔다(H.L. Ginsberg, C.R. Castellino, A.G. Wright, D. Lys, F. Rosseau, G.S. Ogden, J.A. Loader). 전도서 자체 안에 있는 많은 모순점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그저 쉽게 해결하기보다 서로 충돌하는 내용들을 그 의미 그대로 살리며 본문을 해석할 수는 없을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