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반갑다 우리민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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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전시되어있는 십장생도 10폭 병풍은 보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장수를 기원하여 그린 이 작품은 소나무의 디테일과 구름으로 가득 메운 하늘 정말 로 날아다니는 듯한 학의 자태, 바다 물결의 묘사, 바위, 대나무, 버섯, 거북이....... 병풍안의 모든 것이 아주 디테일 하고 선명했다.
“이작품은 역사박물관 소장이라 다행이다” 라고 하며 지나가신 옆에 계신 분의 말씀에 나 역시 안도하면서도, 한편 으로는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정묘조왕세자책려계명 이라는 작품에는 왕세자를 중심으로 악기를 다루는 여인, 공작과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는 여인, 한쪽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 등등 사람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었다. 이 그림에서 신기한 점은 새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새인지 공작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 새의 크기는 사람 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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