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티쉬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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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티쉬란 여러 작품의 표현들을 한 작품에 긁어모은 혼성모방표현을 말하며 이질적인 것들이 서로 잡다하게 혼합되어 있는 상태 이를테면 여러 가지 헝겊 조각들을 주워 모아 만든 누더기 옷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패러디와 패스티쉬는 양쪽 모두 인정된 차용이지만 패러디는 다른 텍스트와의 관계에서 변형 혹은 각색이고 패스티쉬는 피상적 모방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패스티쉬는 원본이미지를 직접 가져다가 쓰고 짜깁기를 통해 다른 형상을 만든다 . 즉 자신이 필요한 이미지만을 가져와서 쓰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의미가 없어 보일 수는 있지만 현대미술에서는 그런 이미지의 나열들이 경멸을 뜻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미를 내포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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