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슈사쿠의 침묵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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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을 시작으로 1871년 까지 조선에서는 4차례에 걸친 천주교 박해가 있었다. 이때 순교자만 해도 8000명이상이며 이것은 1866년 병인양요의 원인이 되기도 한 병인박해이다. 조선의 가까운 나라 일본은 어떠했을까. 일본은 조선보다 훨씬 이전에 서양과의 접촉이 있었다. 1543년 포르투갈 상선이 일본의 섬에 도달하면서 일본에 서양문물이 전래되어 열도의 판도를 바꾸기도 하였다. 가톨릭의 국가 포르투갈은 일본과의 이익을 취하면서 자신들의 상징인 가톨릭을 일본에 전파하기 시작했다. 1549년 예수회의 창립자 중 하나인 프란시스코 자비에르가 일본으로 건너와 포교의 기초를 세웠다.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가톨릭은 빠르게 일본인들에게 전파 되었고 각 다이묘들도 무역을 통한 이익 추구를 위해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차츰 정국이 안정이 되자 기독교 탄압이 시작되었고 심한 고문과 강요로 배교를 하는 이들 까지 생기면서 선교사들이 일본에서 포교활동을 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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