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환자에 대한 나의 생각 [성인간호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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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동에는 급성 백혈병으로 항암치료를 받으러 1개월 간격으로 입원을 했던 김OO 환자가 있다. 병동 내 모든 간호사들이 알 정도로 자주 입원을 했었다. 김OO 환자는 그만큼의 오랜 투병으로 힘들었던 탓일까 말수가 거의 없었다. 16살의 호기심이 많고 어린, 한창의 나이임에도 평소에 말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김OO 환자가 응급실을 통해 호흡곤란으로 입원을 하였다. 의식은 명료했으나, 산소포화도 측정 결과 Sp02가 70%밖에 나오지 않았다. 저산소증의 기준인 75% 보다도 무려 5%나 떨어져있는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그래서 곧바로 산소 마스크를 통해 10 L의 산소를 투여하였다. 담당 의사 경과 기록지에는 항암치료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폐렴이 심해져 기관내관을 삽입해야 한다고 적혀있었다. 순조로운 듯 보이지만, 문제는 이 김OO 환자가 백혈병 말기 환자라는 것이었다. 백혈병 말기인 환자 상태로 볼 때 이번에 기관내관을 삽입하면 다시 회복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사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기관내관 삽입은 결코 반갑지 않은 치료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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