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 3공화국과 가톨릭의 관계

목차

1. 서론
2. 1882년 3월 28일 쥘 페리 교육법
3. 1890년대 블랑제 사건과 공화정부와 가톨릭 간의 화해
4. 드레퓌스 사건과 1905년 정교분리법
5. 결론

본문내용

프랑스는 현재 가장 대표적인 가톨릭 국가이다. 하지만 현재 프랑스에서 가톨릭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다. 정확히는 사회에서 종교는 최대한 배제된다. 대표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십자가를 보이는 행위가 금지되는 것과, 최근에 부르카 금지법이 통과된 것을 통해 프랑스 사회에서 종교가 배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모습은 프랑스가 종교의 자유를 무시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행위들은 최종적으로 프랑스를 세속적인 공화국, 프랑스어로 ‘라이시테(laïcité)’ 원칙을 지키는 공화국으로 유지하기 위함이다. 현재 프랑스가 이렇게 비종교적, 세속적인 공화국이 된 것은 프랑스 제 3공화국 때부터 시작되었다. 제 3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정권을 잡은 공화파들은 공화주의를 확산시키고자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에서 가톨릭의 영향력을 약화시켜야했다. 이로 인해 공화정부와 가톨릭과의 대립 관계가 등장하고 심화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공화정부와 가톨릭 간의 대립은 결국 공화정부의 승리로 종결되었고, 이 결과는 현재 프랑스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이 글에서는 가톨릭과 제 3공화정 간의 대립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먼저 쥘 페리의 교육법의 조항들을 통해 제 3공화정이 가톨릭에 대해 어떠한 행동을 취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1890년대 당시 발생한 정치적 사건인 블랑제 사건을 중심으로 가톨릭과 공화정부 간의 관계 개선과 한계를 다룰 것이다. 그리고 드레퓌스 사건과 이 사건으로 인해 제정된 1905년 정교분리법, 이른바 라이시테 법의 조항을 살펴보고, 이 조항들이 프랑스에서 가톨릭의 지위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것이다.

1882년 3월 28일 쥘 페리 교육법
보불전쟁의 패전으로 인해 제 2제정이 붕괴되었고, 제 3공화정이 수립되었다. 제 3공화정 시기는 좌파를 비롯한 공화주의자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물론 제 3공화정이 수립되는 시기에는 왕당파 세력이 강력했고, 그렇기 때문에 왕정복고가 불가능한 시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왕당파는 종가인 샹보르 백작과 분가인 오를레앙 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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