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행을 읽고

소개글

만행을 읽고
걷고 이야기하고 먹고 차를 마시고
사람을 만나고 시장에 가는 모든 것
빰에 스치는 바람을 느끼고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를 듣고
친구과 악수를 하면서 감촉을 전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수행이며 만행이다.
순간순간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는 모든 것
이것이 바로 만행이다.

목차

1. 만행을 만나다
2. 종교의 역설

본문내용

만행, 불교와 인간 시간에 처음 들어 보는 책 제목이었다. 소설과 만화책만 탐독하던 내가 이런 자서전형식의 글을 읽었다는 것도 새로웠지만, 무엇보다 그 내용이 불교와 관련된 것이라 더 새로웠다. 하지만 글의 내용이 현각스님의 일생을 나타내고 있어 흡사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아 술술 읽혔다. 처음에 책 표지를 보고 ‘이런 수려한 외모와 학력으로 외국에서 한국에 불교를 공부하러 날아오다니, 과연 이 사람의 정체는 무엇일까? ’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와 예일대학, 하버드대학의 학력이면 세상 사람들이 누구나 부러워하는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을 텐데 어떤 이유에서 스님이 되었는지 궁금했다. 흔히 말하는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일까? 엄청난 시련이 있었던 것일까?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글을 읽다보니 스님은 순수하게 마음속의 진리를 찾기 위해 수행자가 되었던 것이었다. ‘왜 사는가’ ‘진리란 무엇인가’ 이러한 문제는 현재 나의 의문점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현각스님이 스님이 된 이유와 스님이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명깊게 읽었다.

참고 자료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