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소설의 문제적 개인의 유행
- 최초 등록일
- 2019.07.21
- 최종 저작일
- 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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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현대소설의 문제적 개인의 유행
-박민규 ‘카스테라’를 중심으로
목차
1. 총체성을 잃은 현대사회,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노동의 의미
2. 노동자 계급의 서사적 본질 회복의 희망- 박민규 소설의 판타지적 결말
본문내용
2010년 9월 한겨레 21에서 ‘2000년대 최고의 한국문학’이라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사에서는 (신문기사도 인정하고 있는) 2가지 맹점이 드러난다. ‘최고’의 한국문학은 그 평가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이다. 문학이라는 것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 가에 따라서 작품마다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여질 수 있다. 소설을 말하자면 문학성과 작품성, 완성도, 대중성 등의 기준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겨레가 설문대상으로 선정했던 문화평론가, 문학전문기자, 서점MD가 모든 한국 사람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누가 소설을 읽고 평가하느냐에 따라 최고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이며 ‘한국’의 범위를 규정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설문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최고의 한국문학’이 어떤 것이라는 것에 주목한 것은 아니다. 이 설문에서 도출된 결과 중 주목한 것은 2000년대 문학에서 있었던 새로운 시도와 유행이었다. 이 기사에서 최고라고 꼽힌 작가와 작품들은 한마디로 현재 어떤 것이 유행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었다.
<중 략>
1. 총체성을 잃은 현대사회
루카치가 바라본 소설의 전형적인 특징은 소설은 근대 시민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온갖 모순들을 형상화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모순들은 근대 발전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다른 시대 문학장르와 비교했을 때 소설만의 지배적이며 전형적인 의미이다.
고대의 서사시는 영웅들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영웅적 개인은 자기가 속해 있는 도덕적 전체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전체와의 실재적 통일체로서만 자기를 의식한다.
전체와 자아의 완전한 통일에서 영웅들은 내면의 고통이 존재할 수 없다. 여기서 서사시와 소설의 다른 점으로 소설의 배경이 되는 자본주의 시대 속에서는 개인의 목적과 사정, 전체의 목적이 분리되는 현실에 주목한다.
참고 자료
『현대소설론』조남철, 이상진공저. Knou press.
소련 콤 아카데미. 신승엽 역. <소설의 본질과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