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강쇠가의 작품 분석론 - 금기로의 천착, 죽음을 통한 생의 반추 -

소개글

"변강쇠가의 작품 분석론 - 금기로의 천착, 죽음을 통한 생의 반추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 연구의 배경

Ⅱ. 본 론 - 작품 분석 “ 금기로서의 천착, 그리고 결핍의 세계”
1) 性 및 그 표현 양상 - 막부득이한 출구로의 탈출
2) 장승과 신화, 무속의 세계 - 준거와 병론하며
3) 하층민, 그리고 그 기본 생존욕구 도덕률의 하부구조
4) 죽음을 통한 생의 반추 - 결국 삶을 이야기하며

Ⅲ. 가해자 "부재"의 피해자 이야기

Ⅳ. 결 론

Ⅴ. 참고 문헌

본문내용

"변강쇠가"는 여러모로 그 독특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국문학에서 금기시해온 "성"을 적나라하게 다루면서 일단 금기의 영역을 넘었고, 죽음을 삶과 밀착시켜 드라마틱하게 드러내는 양상 또한 예사롭지 않다. 장승 스토리를 통해 무속의 세계를 부각시킴으로써 신화의 요소를 섭렵하였고, 하층민의 생활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다.
상술한 주장 및 해석에 대해서는 이미 허다한 성과가 양산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관련 주장들을 간략하게 살피면서 이를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어떤 패턴으로 취합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인물형상과 주제파악측면에서 우선 몇 가지 대표적 주장들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서종문은 강쇠를 유랑민으로 보고 장승을 관권의 상징으로 보았고 박경신은 장승을 부락민 전체의 공동체 의식으로 보고 강쇠는 가정과 사회전체에 부정적인 존재로 보았으며 정병헌은 장승을 지배계층의 이념으로 보고 강쇠는 비록 저항의식이 있으나 구시대의 제약에 매몰된 인간으로 보았다.

이강엽은 "변강쇠가"의 주제를 "性"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으로 정리하였다.다시 말해 "性"은 변강쇠 및 옹녀를 비롯한 하층민의 결핍된 생활여건으로 말미암아 요구된 보상과 무절제의 행위 방식으로 이해하였고, 죽음의 문제를 뎁득이와 같은 참회자에 대해서는 관용을, 장승의 무고한 죽음을 불러온 강쇠의 경우에는 징계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였다.

정지영은 조선후기 성 통제와 하층여성의 삶이라는 논의로 "변강쇠전"을 요약하면서, 아무런 기반 없이 19세기 조선사회를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 특히 유교적 틀에 의해 통제 및 소외된 여성들 삶에 대한 전형적인 고발이라고 지적하였다
차가희는 옹녀란 인물에 착안점을 두어 그 신화성을 고찰하였는바, 옹녀나 변강쇠의 신격 해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바 있다. 단, 옹녀나 변강쇠의 신격 해석에 지나친 비중을 둔 점이 보다 중요한 요인을 희석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참고 자료

서종문, “변강쇠가연구”, 판소리서설연구 형성출판사, 1984
정병헌, “신재효 판소리 사설의 연구” 평면사, 1986
박경신, “무속제의의 측면에서 본 변강쇠가” 국문학연구 , 1985
이강엽, "신재효 <변강쇠가>의 性과 죽음의 문제, 열상고전연구(6), 열상고전연구회, 1993.4
정지영, "변강쇠전 -조선후기 성통제와 하층여성의 삶", <역사비평> 65, 서울: 역사비평사, 2003
차가희, '옹녀'를 통해 본 <변강쇠가>의 신화성 고찰, 동남어문논집 제 10집, 2000
강진옥, “변강쇠가 연구ll-여성인물의 '쫓겨남'을 중심으로",<이화어문론집> 제13권, 이화여대 한국어문학연구소, 1993.
신재효 저, 강한영 교주, “신재효와 판소리 여섯바탕집” 앞선 책, 1994, 243면
이강엽, "신재효 <변강쇠가>의 性과 죽음의 문제, 열상고전연구(6), 열상고전연구회, 1993.4.
김경미, "고소설 남성인물의 형상화-'변강쇠가'를 중심으로",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