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항문인 이언진
- 최초 등록일
- 2019.07.28
- 최종 저작일
-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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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이언진의 삶과 문학
1. 시대 개관
2. 이언진의 삶
(1) 이언진의 생애
(2) 이언진과 스승 이용휴
3. 이언진의 문학
(1) 이언진과 『호동거실(衚衕居室)』
(2) 이언진과 새로운 세계
(3) 이언진과 주체
1) 주체의 각성
2) 주체의 고뇌
3) 주체의 저항
(4) 금(今)에 대한 믿음
Ⅲ. 결론
Ⅳ. 참고자료
본문내용
Ⅰ. 서론
18세기 중반은 여러모로 흥미로운 시기이다. 지배층 내부에서는 기존의 이념과 가치를 고수하려는 사람들과 달라진 현실을 인정하면서 변화를 모색하려는 사람들 사이에 심각한 대립이 나타났다. 변화를 추구하던 사람들이 주목한 달라진 현실의 근간에는 하층민의 자아 각성이 있었다. 임병양란 중 무기력한 양반과 달리 적극적으로 외침(外侵)에 대항하면서 하층민들은 자아를 각성하고 일정한 자의식을 형성하게 된다. 이후 이들은 이를 문화적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욕구를 표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특히나 ‘중인’ 계층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된다. 한문학이 더 이상 사대부만의 향유물이 아니게 되면서 특정 분야에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췄던 중인들은 자신들이 각성한 내용들을 ‘문학’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호동(衚衕) 이언진(李彦瑱)은 주목할 만한 위항시인이다. 그는 천재였으나 신분이 미천했기에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고, 이 때문에 만인의 평등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꿈꾸었다. 이 점에서 조선왕조의 틀 속에서 개혁을 도모하던 박지원 등 동시대의 여러 문인들보다 훨씬 혁신적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생애와 문학을 돌아보면서 그가 보여 준 ‘주체성’과 ‘저항’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Ⅱ. 이언진의 삶과 문학
1. 시대 개관
이언진을 살펴보기에 앞서 이언진이 살았던 18세기 중반에 관한 간단한 고찰이 필요하다. 이 시기 영조는 붕당의 폐해를 시정하고자 탕평책을 실시했는데, 그럼에도 정국은 대체로 노론이 주도하고 있었다. 이 시기의 노론은 송시열의 학문 태도를 계승하는 입장과 주자학의 현실부적합성을 비판하며 개방적인 자세로 새로운 학문을 모색하던 입장으로 양분되어
있었다. 이 중 후자를 대표하는 문인이 홍대용과 박지원이다. 이들은 학문이란 실용적이고 실제적이어야 함을 주장하며 청과의 관계나 국내 문제에 대하여 명분론적 태도를 벗어나, 주자학 이외의 제(諸) 사상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참고 자료
박희병, 『나는 골목길 부처다』- 이언진 평전 , 돌베개, 2010
강명관, 『조선 후기 여항문학 연구』, 창작과비평, 1997
민병수, 『한국한시사』, 태학사, 1996
차용주, 『개고 한국한문학사』, 아세아문화사,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