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시 대화편 이온(ION) 해석과 그 번역
- 최초 등록일
- 2019.08.03
- 최종 저작일
-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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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시 대화편 이온(ION) 해석과 그 번역"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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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플라톤의 「이온」은 소크라테스와 이오니안 출신의 음유시인인 이온과의 대화를 통해 시가 기술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신적 영감에서 근거한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보여주고 있는 대화편이다. 호메로스 시에 그 누구보다 정통해 있음을 자랑하고 자신하는 이온에게 소크라테스는 호메로스 시에 정통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소크라테스의 입장에서는 이온이 기술보다는 신적 영감을 통해 그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믿는다. 이를 기반으로 해서 소크라테스는 이온이 음유시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보편적 기술이 아닌 신적 광기의 지배를 받는 사람으로 규정하면서 질문과 답변을 통한 비판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간다. 결과적으로 이 대화편은 불합리한 영감에 의존해서 시를 창작하고 음미하는 시인들에 대한 불신과 비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온」은 에피다우로스에서 개최된 시 낭송 경연에서 1등을 차지한 이온과 만나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로부터 시작된다. 이들의 대화가 별다른 도입부 없이 바로 시작되는 이유는, 그들이 처음 만난 사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은 분명히 이전에 대화를 나눈 적이 있고, 몇 년 전에도 소크라테스가 이온의 공연에 관객으로 참여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지속적으로 그의 공연을 본 적 있는 소크라테스가 이온에게 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Soc. I often envy the profession of a rhapsode, Ion; for you have always to wear fine clothes, and to look as beautiful as you can is a part of your art. Then, again, you are obliged to be continually in the company of many good poets; and especially of Homer, who is the best and most divine of them; and to understand him, and not merely learn his words by rote, is a thing greatly to be envied.
참고 자료
박규철, 「시는 ‘기술’인가 ‘신적 영감’인가」, 충남대학교, 2012
Keith Quincy, 『The Plato Unmasked』, Eastern Washington University Press, 2003
에릭 A. 해블록, 『플라톤 서설』, 글항아리, 2011
미하엘 보르트, 『철학자 플라톤』, 이학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