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가단의 강호가도와 호남가단의 풍류정신
- 최초 등록일
- 2019.08.13
- 최종 저작일
-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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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단은 사림파가 자신들의 고장인 영남과 호남에서 시조를 키운 것에서 형성되었다. 사림파가 벼슬에서 물러나 산수를 찾아 심성을 닦고자 하면서, 스승과 제자, 동학과 벗이 화창을 하며 교류하는데 시조가 긴요한 구실을 하여, 시조를 창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형성한 것이 가단이다. 영남지방은 시문보다는 도학을 중시하여서, 심성을 닦고 도의심을 기르는 자세로 시조를 지어 서울 중심의 기존 경향과 경쟁하였다. 이들은 시조를 즐기는 풍류를 그 자체로 즐기지 않고, 강호에서 노닐며 마땅히 실행해야 하는 도리를 찾는 ‘강호가도 구현’을 목표로 했다. 널리 모범이 될 수 있는 도학시조의 본보기를 마련해 서울 쪽이나 호남지방에서 뒤따르게 했다. 영남가단의 대표적인 인물은 이현보, 주세봉, 이이 등이 있다. 이현보는 중앙정계에 처음 진출한 영남 사림의 중심인물로, 근본을 잊지 못하여 전원으로 돌아갈 생각을 줄곧 품다가 마침내 귀향하자 관직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연과 다시 어울리는 기쁨을 노래하였다. 주세봉은 서원을 처음 세워 교화를 베풀고자 하였으며, 경기체가를 지어 도학을 전파하는 한편, 시조 열다섯 수에서도 인륜을 노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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