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창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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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창통이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책 제목만 봐서는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세계적 대가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다룬 이 책은 경영학 분야의 서적이라 그런지 처음에는 읽기가 다소 생소하고 어려웠으나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앞으로의 내 모습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중요한 키워드를 찾을 수 있었다. 실질적으로 조직을 관리하는 데 있어 체계적인 시스템 이외에 필요한 것이 바로 혼창통이 아닐까 생각한다. 바로 큰 뜻을 세우고(혼), 늘 새로워지려고 노력하며(창), 물이 흐르듯 통하라(통)는 뜻을 가진 혼창통. 책에 소개된 인물 모두 각자의 분야는 각기 다르지만,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혼창통이라는 세 글자로 압축할 수 있다. 어쩌면 혼창통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지니고 가야할 가장 중요한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조직은 자신만의 혼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각각의 조직마다 추구하는 것은 조금씩 달랐지만, 혼은 그들만의 신념을 나타내고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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